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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 업계 '보수킹'은 허창수 GS그룹 회장…GS·GS건설 합쳐 52억원 수령

상반기 주요 건설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른바 '보수킹'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허창수 GS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GS그룹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상반기 주요 건설사 임직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이른바 '보수킹'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GS건설 회장(GS건설 지분 9.76% 보유)이기도 한 허 회장은 올 상반기 급여로 12억 2,600만원을 받았다.


허 회장은 올 상반기 그룹 지주 회사인 GS로부터 급여 11억 6,500만원, 상여 28억 8,300만원 등 총 40억 4,800만원을 받았다.


이들 회사로부터 각각 12억 ,2600만원, 40억 4,800만원을 수령한 허 회장의 올해 상반기 총 보수는 52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GS그룹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원가량 증가한 것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GS에서 38억 6,900만원을, GS건설에서 10억 8,400만원 등 총 49억 5,300만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GS그룹 관계자는 "(상여금은) 선제적인 대응과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및 질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반기 건설 업계 등기 임원 평균 보수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성물산 등기 임원은 올 상반기에 1인당 18억 700만원을 수령했다. 이어 현대건설(9억 3,200만원), GS건설(5억 5,800만원), SK건설(4억 4,900만원), 롯데건설(2억 7,8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현직 주요 인사로는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이 16억 8천만원을 받았다. 순수 건설 업계 보수로 놓고 봤을 때 허 회장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것이다.


최 사장은 급여로 5억 2,300만원을 받았고, 상여금은 11억 4,5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5억 9,700만원)와 크게 차이가 없었지만 1억원이었던 상여금은 크게 뛰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 사장은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거버넌스 체계를 개선해 회사의 지속 성장과 투명 경영 체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장기 전략 방향을 경영진에게 제시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 뉴스1


이어 조기행 SK건설 부회장이 8억 5천만원, 이봉관 서희건설 이사가 6억 4,800만원, 정몽렬 KCC건설 대표이사가 5억 284만원을 수령했다.


전직 인사로는 김봉영 삼성물산 전 고문이 퇴직금을 포함해 42억 6,6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정수현 현대건설 전 사장이 19억 1,300만원, 오규석 대림산업 전 사장이 11억 6,600만원, 한찬건 포스코건설 전 사장이 7억 8,100만원, 이상렬 롯데건설 전 이사가 6억 2,900만원을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