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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친인척 '부정 채용' 했다가 딱 걸린 네이버 인사 담당 임원

네이버의 인사 담당 임원이 자녀와 친인척을 계열사에 부정 채용했다가 징계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네이버의 인사 담당 임원이 자녀와 친인척을 계열사에 부정 채용했다가 징계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 자녀와 친인척 등 2명을 네이버 계열사에 채용한 인사 담당 임원 A씨에게 직위 해제와 함께 3개월 정직 징계를 내렸다. A씨는 2000년대 초반부터 네이버 본사에서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네이버


앞서 네이버는 'A씨가 자녀 등을 부정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된 '투명성위원회'를 구성하고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 결과 A씨는 자신이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네이버의 손자회사에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녀 1명을 채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친인척 1명이 같은 회사에 수시 채용 과정을 거쳐 입사했으나 A씨는 이를 회사에 알려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부정 채용 사실이 밝혀진 뒤 네이버는 A씨를 지난달 직위 해제하고 3개월 정직 처분을 내렸다. 네이버 손자회사에 부정 채용된 2명은 현재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청탁을 받고 해당 단체에 불리한 기사를 재편집한 네이버 스포츠 임원이 정직 1년의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