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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쌍둥이' 남겨두고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6천만원 전달한 에쓰오일

에쓰오일은 현장 출동 중 구조 보트가 전복해 순직한 경기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뉴스1, (우) 에쓰오일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에쓰오일이 어린 쌍둥이 돌잔치를 앞두고 순직한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보냈다.


14일 에쓰오일은 현장 출동 중 구조 보트가 전복해 순직한 경기 김포소방서 소속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 각각 3천만원씩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고(故) 오동진 소방장과 심문규 소방교는 지난 12일 오후 1시쯤 군 초소로부터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하지만 이들은 얼마 후 고조보트를 타고 구조 활동을 하던 도중 보트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고 다음날인 13일 심 소방교는 김포대교 인근에서, 오 소방장은 일산대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심 소방교는 지난해 4월 쌍둥이 아들의 아빠가 됐다. 또 4개월 전 쌍둥이 아들의 돌잔치를 치러 그의 사망소식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험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게 순직하신 고 오동진 소방장과 고 심문규 소방교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위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에쓰오일은 소방관들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지난 5월에는 제주도에서 'S-OIL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를 개최했다.


'S-OIL 소방관 부부 휴(休) 캠프' 행사는 시간이 부족한 소방관들의 부부애를 돈독히 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 13년간 4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