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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1시간 이상 통화하고 카톡해도 삼성 '갤럭시노트9' 안 뜨거운 이유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노트9'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점은 아무리 오랜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전혀 뜨겁지 않다는 점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 야심작 '갤럭시노트9'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스펙이 장착된 '괴물폰'이었다.


외신들은 한층 강력해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공개되자마자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좋은 스펙"이라며 연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스펙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배터리 용량이다. '갤럭시노트9'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 용량인 40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갤릭시노트' 시리즈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손으로 촬영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S펜 버튼 한번만 누르면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점은 아무리 오랜시간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해도 전혀 뜨겁지 않다는 점이다.


기존 스마트폰의 경우 1시간 이상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하거나 카톡 등을 주고 받으면 쉽게 뜨거워지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은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쿨링 시스템'을 갖춰 내부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매끄러운 스마트폰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열을 식히는 '쿨링 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 열이 발생하면 히트 파이프에 들어있는 물의 온도가 상승해 기화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이때 생성된 기체는 파이프를 타고 이동해 온도가 낮은 쪽으로 간 뒤에 다시 액화된다. 히트 파이프 안의 물이 액체 상태와 기체 상태를 반복하며 주변 온도를 낮추는 셈이다.


'쿨링 시스템'은 더운 날씨에 몸에 물을 묻히고 바람을 쐬면 피부 표면이 더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갤럭시노트9'에는 방열 부품인 '열 분산기(thermal spreader)'가 전작인 '갤럭시노트8'보다 3 배나 커졌고, 이에 따라 내부의 물 보유량도 일정 수준 늘어났다.


뿐만 아니라 탄소섬유 시트의 성능을 개선해 AP에서 발생한 열을 열 분산기로 전달할 때 열전도 성능이 3.5배 높아져 '쿨링 시스템'이 한층 강화돼 아무리 오랜시간 '갤럭시노트9'을 사용해도 뜨겁지 않는 이유다.


인사이트삼성전자 '갤럭시노트9'과 '갤럭시노트8' 쿨링시스템 비교 모습 / hi-tech.mail.ru


삼성전자는 향상된 '쿨링 시스템' 이외에 인공지능(AI) 기반 성능 조절장치(performance adjuster)로 고사양 게임을 즐길 때 발열에 따른 버벅거림을 최소화시켰다.


'갤럭시노트9'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화려한 그래픽의 최신 게임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들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갤럭시노트9' 출고가는 128GB 모델의 경우 109만 4500만원, 512GB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135만 30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


128GB 모델은 라벤더퍼플과 메탈릭코퍼, 미드나잇블랙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으며 512GB 모델은 오션블루와 라벤더퍼플 색상 2가지다.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삼성전자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은 '갤럭시노트9' 오션블루 색상 모델에 탑재됐다.


삼성전자와 이통통신 3사는 20일까지 '갤럭시노트9'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24일 '갤럭시노트9'을 국내 정식으로 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이 올해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 판매 부진을 딛고 삼성전자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