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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결함 정비 중 또 꼬리 날개에서 '하얀 연기' 솟아오른 아시아나항공

집중 안전 점검 기간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하얀 연기가 솟아올라 승객이 대피하고 이륙이 지연되는 등의 소동이 일었다.

인사이트JTBC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이륙을 준비 중이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연기가 솟아올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16시 47분경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발 준비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꼬리 부분에서 흰색 연기가 피어올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보조 동력 장치가 있는 꼬리 날개 부분에서 기름이 흐르면서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 점검 차 승객들을 대피시키고 수화물을 모두 내린 뒤, 동일 기종 항공기를 투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발 예정 시간보다 1시간 15분가량이 지연돼 승객 289명이 불편을 겪었다. 


이번 소동으로 인해 아시아나는 또 한 번 비난의 눈초리를 피하기 어려울 듯하다. 


현재 국토부가 나서서 아시아나의 정비 불량 여부 등을 확인하는 집중 안전 점검 기간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지난 12일 JTBC '뉴스룸'은 최근 5년간 국내 항공사들이 기체 결함으로 회항한 건수를 조사해본 결과 아시아나항공이 6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들어서는 일주일 새 7번이나 출발이 늦거나 비행기가 돌아와 승객들의 불안감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이 사고로 아시아나항공의 특별 점검 기간을 다음 달 10일까지 1주 정도 연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