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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공짜'로 기술·노하우 전수해준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및 ESS 분야(에너지 저장 장치)에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자본이 부족해 개발이 어려운 서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전력공사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국전력공사가 신재생에너지 및 ESS 분야(에너지 저장 장치)에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술력과 자본이 부족해 개발이 어려운 서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가나,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토고 등 서아프리카 전력 공동체 소속 12개국 총 16명의 전력 회사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ESS 분야 해외 교육 과정을 에너지 공기업 최초로 실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전력공사


한전은 세계은행(WB)과 손을 잡고 지난 5개월간 과정 개발, 과목별 전문 강사 섭외 및 교육생 홍보·유치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본 교육 과정을 실시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 ESS 국내 프로젝트 적용 현황 및 신재생에너지와 ESS 패키지 해외 사업 현황 등을 소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전력공사


특히 PMS(Power Management System), PCS(Power Conditioning System),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등 주요 운영 시스템에 대한 실무 교육도 실시했으며, 더 나아가 실계통에 적용된 ESS 설비 및 765kV 변전소 등을 차례로 견학해 에너지 신기술 분야 핵심 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통해 자국의 전력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한국전력공사


한편 한전은 신기후체제(파리협정) 및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 속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에너지 신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ESS 분야 등 에너지 신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전은 이번 '서아프리카 ESS 교육 과정'을 통해 세계 각국 전력 회사를 대상으로 한전의 에너지 분야 최신 기술들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본 교육 과정을 통해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ESS분야 다개국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매년 이와 같은 에너지 신사업 전문 교육 과정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점진적으로 한전의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