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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南北정상회담서 등장한 '민어' 요리 선봬 인기

신라호텔이 삼복 더위를 맞아 여름 보양식으로 왕에게 진상했던 '민어' 요리를 선보여 큰 인기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라호텔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신라호텔이 삼복 더위를 맞아 여름 보양식으로 왕에게 진상했던 '민어' 요리를 선보여 큰 인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서울 신라호텔은 올여름 보양식으로 민어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민어는 산란 전 살이 차오르고 기름이 풍부해지는 6월부터 8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으로 예로부터 왕에게 진상했던 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기력 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에게도 널리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 민어가 더욱 주목 받는 것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극찬한 음식으로 유명세를 얻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의 만찬 테이블에 '민어해삼편수'가 오르며 그 맛과 영양을 입증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라호텔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서울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는 제철 민어를 사용한 민어 지리(맑은 탕국)와 민어회를 출시했다.


민어 지리는 다시마로 국물을 내 식자재 본연의 맛을 살린 요리로 무, 배추, 대파 등 각종 야채로 시원함을 더했다. 특제 간장 소스인 '지리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일품이다.


민어회는 6시간 동안 숙성을 거쳐 부위별로 제공된다. 특히 민어 뱃살은 껍질째 끓는 물을 살짝 붓는 '유시모후리' 방식으로 맛볼 수 있다.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은 민어전과 민어 해삼만두를 준비했다. 민어전은 하룻밤 냉장 숙성시킨 민어를 소금 간 한 뒤 밀가루와 계란 옷을 입힌 전으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민어 해삼만두는 민어에 더해 한우, 해삼, 숙주 등으로 만든 소를 듬뿍 넣어 해삼 모양으로 빚은 요리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애호박을 익혀 바닥에 깔고 양지 육수와 겨자소스 등을 곁들여 먹을 수 있다고 신라호텔 측은 설명했다.


이 외에도 신라호텔에선 최고급 신안 민어를 건정(말린 생선) 형태로 구성한 '민어 건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