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효자상품 '바나나맛 우유' 판매 부진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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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빙그레 주력상품인 '바나나맛 우유'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주가도 내려가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빙그레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7%) 하락한 5만 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빙그레 주가는 연초 대비 10%가량 하락해 올해 들어 최저치로 곤두박질 치며 52주 최저가 5만 8,000원에 근접했다.


빙그레의 하락세는 '뚱바(뚱뚱한 바나나맛 우유)'라는 애칭과 함께 국민 우유로 등극한 '바나나 맛 우유'의 판매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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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에 따르면 2017년 바나나맛 우유 매출액은 1,9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소폭(1.6%)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바나나맛 우유 판매 정체 기조가 이어지면서 냉장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4.8% 감소한 1,22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로써 빙그레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698억, 영업이익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23.7% 하락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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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의 2분기 실적은 프리미엄 빙과 판매 증가에 따라 냉동 부문이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빙그레는 끌레도르 신제품 출시를 늘려 매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빙그레는 실적 개선을 위해 반려동물식품 브랜드 '에버그로'를 새롭게 론칭했다.


지난 5월에는 첫 제품으로 반려견 전용 우유인 에버그로 펫밀크 3종을 출시하며 펫푸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IBK투자증권 김태현 연구원은 "기존 유가공 및 빙과 사업의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신사업 추진을 통한 체질개선 시도는 중장기적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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