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직원들, 14일 청와대 앞에서 대규모 연대 집회 연다

인사이트ⓒ인사이트 고대현 기자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총수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며 경영진 퇴진을 위해 힘을 합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 연대에 따르면 두 항공사 직원들은 오는 14일 오후 7시 청와대 앞에서 공동 집회를 연다.


대한항공의 광고 프레이즈를 패러디한 "갑질 어디까지 당해봤니"를 주제로 대한항공 직원 연대 지부와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주축이 돼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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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6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내식 정상화'와 '경영진 교체'를 촉구하며 한차례 집회를 연 바 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 집회에는 대한항공 직원연대도 참석해 목숨을 끊은 기내식 협력사 대표를 추모하고 갑질 사건에 함께 분노했다.

 

이처럼 두 항공사가 따로 연 집회에 일부 직원 연대가 참가한 사례는 있지만 이틀 후로 예정된 청와대 앞 집회처럼 공동 집회를 가지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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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석자들은 종이 비행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적어 날리는 퍼포먼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두 국적 항공사 직원들이 한 데 뭉치는 이번 단체 행동을 통해 총수 일가의 갑질을 근절할 보다 강력한 힘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아시아나항공 일반 노조와 승무원 노조가 통합 노조 출범을 알리는 집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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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각 노조가 연대해 집회를 함께 열어왔지만 하나의 노조로 통합한 사례는 아직 없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연대 집회를 한 사실을 사측에서는 인지하고 있으나 향후 노조 통합과 관련해서는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여는 집회에 회사가 개입하는 일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활동을 일일이 파악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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