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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들만 모인 SK하이닉스가 약 빨고 만들어 유튜브서 대박 났다는 광고

SK하이닉스 광고 '수출편'이 전편인 '졸업편'에 이어 폭발적 인기를 자랑하며 유튜브 조회수 2500만 뷰를 넘겼다.

인사이트 YouTube 'SK하이닉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나 다음 주에 수출된다··· 기다리지 마···"


한강 다리 아래 이별을 앞둔 연인이 마주 서있고, 슬픈 배경음악과 함께 아련한 대사가 흘러나온다. 


커플이 몸에 두른 반도체와 '수출'이라는 단어만 없다면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하다.  


제작사 이노션이 의인화한 반도체에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접목해 만든 SK하이닉스의 광고 '수출편'이 현재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SK하이닉스'


지난달 공개된 이 광고는 전편인 '졸업편'에 이어 또 한 번 인기몰이를 하며 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2,500만 건을 넘겼다. 


이별 통보를 받은 여자 반도체는 남자 반도체를 그리워하지만 세계 각국에서 잘 살고 있다는 연락을 주는 다른 반도체 친구들과 달리 남자 반도체만은 감감무소식이다. 


알고 보니 남자 반도체는 눈 덮인 어딘가에서 지나치게 '쿨하게' 지내고 있었던 것. 


애타는 마음을 이기지 못한 여자 반도체는 그를 보기 위해 쿨한 곳으로 향한다. 


인사이트YouTube 'SK하이닉스'


결국 이 둘은 재회해 격한 포옹을 하려 하지만 각자가 입고 있던 반도체 틀에 가로막히는 '웃픈' 상황까지 벌어진다. 


영상은 "SK하이닉스 반도체는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끝난다. 


반도체들의 졸업 이야기를 그렸던 전편 '졸업편'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인사이트YouTube 'SK하이닉스'


졸업편에서는 반도체들이 졸업과 동시에 각각 스마트폰, 인공지능, PC방, 그리고 우주로 배정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 역시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자랑하며 3천여 건 이상의 조회 수를 돌파해, 광고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을 받았다. 


SK하이닉스 홍보담당 김정기 상무는 "전 세계로 수출하는 반도체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을 녹여낸 펀(fun) 코드가 젊은 세대에 잘 전달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SK하이닉스'


YouTube 'SK하이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