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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칸 국제 광고제서 '은상' 받은 캠페인 영상의 클라스

제65회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삼성전자 인도 현지 사회공헌활동 캠페인 영상이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Glass) 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인사이트YouTube 'SamsungIndia'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진행한 사회공헌 캠페인 광고 영상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깜짝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인도법인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삼성 기술학교 광고가 '제65회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양성평등에 기여한 캠페인에 수여하는 글래스(Glass)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인도법인이 만든 캠페인 영상은 삼성전자 현지 사회공헌활동 삼성기술학교에서 엔지니어로 성장한 시마 나가르(19) 현지 여성의 실화를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참고로 삼성기술학교는 삼성전자가 인도 현지 엔지니어 육성 목적으로 인도 중소기업청과 손잡고 운영하는 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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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amsungIndia'


인도 현지 사회공헌활동 교육기관 삼성기술학교를 거쳐간 학생만 지난 2013년 이후 현재까지 무려 3천명에 달할 정도로 명실상부한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값진 글래스 부문 은상을 수상한 삼성기술학교 영상은 여성 교육에 대해 금기시되는 인도에서 한 여성이 가부장적 관습에서 벗어나 엔지니어로 거듭나는 여정을 한 편의 영화처럼 그려냈다.


인도의 어느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나가르는 유독 머리와 손재주가 좋았던 탓에 집에서 딸이 아닌 아들이라고 불리며 자랐다.


어렸을 때부터 유독 전자기기에 관심이 많았던 나가르는 우연히 삼성기술학교를 알게 됐고 기술 공부에 대한 꿈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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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amsungIndia'


하지만 "우리 집안은 여자를 공부시키지 않는다"는 친척들의 반대에 부딪쳐 나가르의 꿈은 좌절되는 듯 했지만 아버지가 몰래 쥐어준 차비로 나가르는 삼성기술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다.


학교에서 유일한 여학생이었던 나가르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기술을 배웠다. 그러던 어느날 친척 결혼식에 갑자기 정전이 났고 남자들이 우왕좌왕 할 때 나가르가 조용히 나서서 다시 불을 들어오게 만들었다.


나가르 아버지는 "시마는 아들이 아닌 내 사랑스러운 딸"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고 난생 처음 자신을 딸로 인정해준 아버지 말에 나가르가 감동하는 것으로 영상은 끝이 났다.


'삼성전자는 인도 소녀들의 꿈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감동 실화 영상은 지난해 6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뒤 지금까지 8천 100만건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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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amsungIndia'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감동 실화 영상은 오늘날 남아선호 사상이 뿌리 깊게 뻗어 있는 인도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지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에 부녀 사진을 업로드하는 '아버지와 딸' 캠페인을 진행했고 78만명 넘는 인도 부녀가 참여해 사회 인식 변화에 영향을 끼쳤다는 후문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인도 사회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은 '제65회 칸 라이언즈 광고제'에서 금상 1개, 은상 2개, 동상 7개 등 총 10개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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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Samsung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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