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의인상' 대박나자 '고속도로 의인상' 따라 만든 한국도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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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을 구하거나 2차 사고 등을 방지하는 데 일조한 이들을 위해 '고속도로 의인상'을 제정한다.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을 우리는 '의인'이라 부른다. 


날로 각박해져가는 현실 탓인지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소개될 때마다 큰 화제가 된다.


지난 2015년 LG그룹에서는 LG복지재단을 통해 이처럼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기여를 한 의인들에게 주는 상인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인사이트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 / 사진제공 = LG복지재단,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받든 LG 의인상은 지금까지 72명에게 수여됐다.


지난달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6)씨와 같은 일반 시민을 비롯해 경찰, 군인, 소방관 등이 의인상을 받았다.


LG가 의인상을 수여한 이래로 '사회적 기업'이라는 명성이 더욱 빛을 발하자 다른 기업들도 LG 의인상의 취지를 이어가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투스카니 의인' 사례와 중부내륙선 칠원 톨게이트 인근 고의추돌 사고 등을 계기로 전 국민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하기 위한 고속도로 의인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한국도로공사


추천 대상은 안전한 고속도로 만들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로 위급상황에서 인명을 구한 경우, 사고 제보를 통해 신속한 교통사고 처리에 이바지한 경우, 구조·구급활동 지원으로 추가 피해를 방지한 경우 등이다.


도로공사가 직접 추천하거나 일반 국민들이 추천서를 작성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뤄지며 올해 1월 1일 이후 발생한 공적에 대해 추천할 수 있다.


'고속도로 의인'으로 선정되면 공적에 따라 감사패와 10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한다.


김광수 고속도로 장학재단 이사장은 "선행과 사고대처 사례가 공유·확산돼 또 다른 의인이 나타나는 선순환이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사람중심의 고속도로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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