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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선유도공원 가는길에 '걷고 싶은 거리' 만든다

영등포구청이 9호선 선유도역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양평로 22길'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영등포구청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선유도역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길이 걷고 싶은 거리로 확 바뀐다.


영등포구는 9호선 선유도역과 선유도공원을 잇는 주요 보행로인 '양평로 22길' 약 350미터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 거리는 2002년 선유도공원 개장으로 활성화되었으나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서 시설물이 파손되고 노후화되어 선유도공원 이용자 및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구는 '양평로 22길' 의 보행여건과 경관을 개선하여 선유도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걷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쾌적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위험수목 및 불량수목을 제거하고 띠녹지를 교체하는 등 생육이 불량한 녹지대를 정비하고 노후된 편의시설을 교체한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영등포구청


분전함은 도색을 통해 미관을 개선하고 울퉁불퉁하고 파손된 보도블럭은 교체해 주민 편의 및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양평동 가로녹지에는 명자나무, 비비추, 산국 등 개화기를 고려한 사계절 꽃이 피고 계절감 있는 꽃길을 조성한다. 


또 야외 테이블, 스툴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휴게쉼터를 마련한다.


이 외에도 선유도공원을 안내하는 종합안내판 및 방향안내판을 거리 중간중간에 설치하고 무단횡단방지 휀스도 정비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에서 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현재 설계 및 각종 심의과정을 마친 상태로 10월에는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길의 변화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선유도공원 이용객들과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겠다"며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