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 6만 일본 관중 앞에서 '산책 세레모니'를 했던 진짜 이유

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0년 FIFA 남아공 월드컵 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나온 박지성의 '산책 세레모니'는 한국 축구 역사에서 가장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꼽힌다.


'해버지' 박지성은 선취골을 넣고 아무 말 없이 관중을 지그시 보면서 수만명의 관중일 일제히 침묵시켰다.


최근 박지성은 유튜브 채널 '모비딕 Mobidic'에 출연해 '산책 세레모니'에 대한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모비딕이 공개한 영상 속 박지성은 '해설 연습'을 하면서 자신의 과거 골 장면을 해설했다. 여러 '레전드' 골이 나왔지만, 일본전 골은 골 장면 보다는 '세레모니'에 대한 설명이 중심이 됐다.


박지성은 산책 세레모니를 보며 "상대의 기를 누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마 박지성 선수가 경기 전 상당히 많은 야유를 들었기 때문에, 그 야유에 대한 대답을 골 세레모니로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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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이어 "'봐라. 이것이 너희들이야유를 보낸 선수의 대답이다'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즉, 당시 자신이 산책 세레모니를 했던 이유가 수없이 쏟아지는 일본 관중의 야유에 '본때'를 보여준 것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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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모비딕 Mobidic'


실제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가득 메운 6만명의 관중으로부터 질릴 정도의 '야유'를 들었다. 모든 선수가 '한일전'이라는 부담까지 더해진 상황.


야유와 부담을 뚫고 선취골을 넣어 일본 관중의 기분을 박살 낸 박지성은 산책 세레모니로 '역사'에 남았다.


한편 박지성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SBS 중계진에 해설위원으로 참여했으며, 배성재 아나운서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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