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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 넣으면 세균 '49배' 증가한다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보관하는 방법은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어 보관하는 방법은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킨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근 여름이 되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버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실온에 두면 냄새가 날뿐더러 벌레가 꼬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특히 자취생들 사이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영하의 온도가 유지되는 냉동실에 음식물 쓰레기를 얼리면 세균이 번식하지 못해 청결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그러나 이 방법은 오히려 세균을 증식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6년 3월 방송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식중독과 장염을 일으키는 냉장고 속 세균에 대해 취재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해온 냉동실 선반은 무려 기준치의 49배에 달하는 세균이 증식한 상태였다.


또 식중독균을 냉동실에 1주일 이상 보관한 결과 꾸준히 죽지 않고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식품과 음식물 쓰레기를 같은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은 식중독이나 장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 또한 "냉동실에 두면 세균이 얼어붙어 죽지 않을까 생각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같은 경우에는 몇 년간 갈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오염이 됐다면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