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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랩에 씌워 냉장고 보관하면 '세균 3천배' 증가한다

여름 대표적 과일 수박을 랩에 씌워 냉장고에 보관하면 수박 1g당 최대 42만 마리의 세균이 검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수박을 썰어 랩에 보관하는 행위는 '세균 덩어리'를 키우는 셈이라는 사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수박을 반으로 자른 뒤 랩으로 포장해 일주일 동안 냉장 보관한 수박 표면의 세균이 1g당 최대 42만 마리라고 밝혔다.


신선한 상태의 수박보다 3천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는 배탈이나 설사를 유발할 정도로 많은 양의 세균이다.


전문가들은 수박을 보관할 때 껍질을 제거한 뒤 깍둑썰기해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렇게 보관한 수박의 세균 수는 1g당 500마리 정도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인사이트뉴스1


하지만 실험 결과에 관계없이 수박을 자른 뒤 1일 이상 냉장 보관하면 식중독균이 검출되기 때문에 개봉한 뒤 빠른 시일 내에 먹으라고 조언했다.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러나 과일은 상하기 쉽고 배탈을 유발할 수 있으니 관리에 항상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