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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해도 겨드랑이 이 부분 안 빠지면 '이 증상' 의심해야 한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겨드랑이에 툭 튀어나온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그건 군살이 아니라 '부유방'일 수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다른 데는 다 빠지는 데 왜 여긴 안 빠지는 거야!"


임신 때문에 찐 살을 빼고 자신 있게 민소매를 입었지만 유독 툭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이 신경 쓰인다.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볼록한 겨드랑이 살만 유독 빠지지 않는다면 '부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외관상 골칫거리인 부유방은 지방조직이 아닌 유선조직으로 겨드랑이 살과는 엄연히 다르다.


그렇다면 부유방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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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임신을 한 후 태아가 5주경이 되면 여성의 몸에는 겨드랑이, 가슴, 사타구니로 이어지는 유선의 뿌리가 만들어진다.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도록 신체가 변화하는 것.


40주가 지나고 출산을 하게 되면 가슴 부위의 유선은 남고 나머지 부위의 유선은 자연스럽게 퇴화하게 되는데 이 때 없어져야 할 유선이 남아 볼록하게 자라는 것이 바로 부유방이다.


'어, 이거 내 얘긴가' 싶다면 지금 당장 부유방을 자가진단 해보자.


먼저 겨드랑이 부위가 많이 튀어나와 있고, 생리주기에 따라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다면 부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 겨드랑이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게 있고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거나 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피부병변이 있다면 부유방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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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방은 외관상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이따금씩 통증도 안겨주기 때문에 치료가 꼭 필요하다.


그러나 툭 튀어나온 부유방을 군살이라고 착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문제라고.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신체 변화를 겪는다. 이 과정에서 발견하는 신체 이상 중 하나가 바로 부유방이다.


임신했을 때 많이 먹어서 생긴 게 아니다. 엄마가 되기 위한 신체 변화가 찾아온 것일 뿐.


그러니 '살찐 나'를 탓하지 말고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긴 자신의 몸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