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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음료 안 사도 화장실·매장 이용 가능하다"

스타벅스가 음료를 사지 않은 사람도 모두 손님으로 대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앞으로 스타벅스에서 음료 구입과 상관없이 매장과 화장실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미국 NBC뉴스는 스타벅스가 고객 만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음료를 사지 않더라도 매장에 앉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스타벅스


스타벅스는 "구매와 상관없이 매장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을 손님으로 대하라는 지침을 직원들에게 내렸다"며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누구든지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카페와 파티오,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안전상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위협이 된다고 판단될 시 매장 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책을 발표하며 스타벅스는 "따뜻한 문화를 만들고 모든 사람들이 환영받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인사이트 YouTube 'Great Interesting Funny - GIF'


앞서 지난 4월 미국의 필라델피아 매장에서 흑인 남성 2명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화장실 사용을 요청했다가 매장 직원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해당 영상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종종 아시아권 고객 음료에 눈이 찢어진 표시를 해놓는 등 여러 차례 인종차별로 구설수에 올랐던 스타벅스.


이에 스타벅스는 오는 29일 미국 내 매장 8000여 개를 모두 닫고 직원에게 인종차별 및 인권 교육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