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서 'LG 의인상' 만드라고 지시한 진짜 이유

인사이트사진제공 = LG그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지난 12일 비가 내리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한영탁 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영탁 씨의 사연은 각종 포털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상을 뜨겁게 달궜고 위험을 감수하고 타인의 생명을 구한 한영탁 씨의 선행에 많은 누리꾼들은 찬사와 격려를 보냈다.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 사연이 전해지자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다름아닌 현대자동차와 LG복지재단이었다.


현대자동차는 고속도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한영탁 씨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벨로스터 새차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 복지재단,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LG복지재단 역시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감있는 선행을 펼친 한영탁 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하기로 했다.


한영탁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누리꾼들은 "역시 LG!", "LG야 열일 중이네", "너무 착한 엘지" 등의 댓글을 남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LG 의인상'을 운영하고 있는 LG가 앞장서서 의인들이 마땅히 대접받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G복지재단은 총 72명의 의인들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해 왔다. 참고로 'LG 의인상'은 LG복지재단이 지난 2015년 제정한 상이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복지재단


그렇다면 LG복지재단은 어떻게 해서 'LG 의인상'을 제정하게 된 것일까. 이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구본무 회장은 "국가와 사회 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해야 한다"며 2015년 9월 'LG 의인상'을 만들게 됐다.


사실 LG그룹은 'LG 의인상' 제정 이전에도 의인들을 발굴해 상금을 전달했지만 세금 때문에 온전히 상금이 전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복지재단을 중심으로 'LG 의인상'을 제정하게 됐고 당시 교통사고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은 고(故) 정연승 특전사 상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LG 의인상'을 수여해 오게 됐다.


인사이트사진제공 = LG전자


'LG 의인상' 수상자는 LG복지재단 내부 조직인 '의인상 선정위원단'에서 결정하게 되며 의인이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의 상금이 전달된다.


수상자 중에는 경찰과 군인, 소방관 등 의인들이 많다. 하지만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처럼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앞장서서 선행을 펼치는 평범한 이웃들 또한 많다.


실제 LG복지재단은 2년 전인 2016년 당시 대구 지하철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 생명을 구한 최병수 병장에게 'LG 의인상' 수여와 함께 LG화학 여수공장 업무지원팀 소속 사회공헌 담당자로 채용까지 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LG그룹. LG복지재단은 앞으로도 'LG 의인상' 시상을 나서서 알리기보다는 지금처럼 묵묵히 의인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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