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KT 글로벌 '기가 스토리' 출범 1년…"ICT로 변화 이끌다"

KT가 ICT 솔루션을 적용한 기가 스토리로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180도 변화시켰다.

인사이트KT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KT가 ICT 기반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곳곳의 소외지역에 희망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10일 KT는 방글라데시 모헤시칼리 섬에서 기가 아일랜드 출범 1주년 행사를 열고 현지에서 1년 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기가 스토리'는 기가 인프라에 ICT 솔루션을 적용해 도서, 산간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KT의 공유가치창출(CSV) 프로젝트다. 


KT가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한 방글라데시 기가 아일랜드는 방글라데시 ICT부, 국제이주기구(IOM),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현지 비정부 단체 등 민간·공공이 힘을 합쳐 지난해 4월 말 출범했다.


KT의 기가 스토리를 통해 열악한 지리적 위치와 인프라, 더딘 경제 발전 속도의 오지 마을은 통신, 교육, 의료, 경제 등 섬 생활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 


인사이트KT


특히 KT는 방글라데시 정부의 국가 개발 정책인 '디지털 방글라데시 2021'에 맞춰 ICT를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하고 '퍼주기식'이 아닌 주민들의 자생적인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기가 아일랜드로 출범하기 전 인프라가 열악해 인터넷 접속 자체가 어려웠던 모헤시칼리 섬은 현재 KT의 네트워크 구축과 지원을 통해 최대 100Mbps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마을회관 'IT 스페이스'에는 하루 평균 100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해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다.

 

KT는 모헤시칼리 섬의 초등학교에 화상회의 솔루션인 '케이박스(K-Box)' 지원하고 현지의 화상교육 전문기관 자고(Jaago) 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개 초등학교 총 1,200여 명의 학생들이 화상교육을 받았다.


KT는 올해 화상교육을 10개 학교 대상으로 확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기증한 중고 컴퓨터 50대를 교사들에게 지급했다.


인사이트KT


이 뿐만 아니라 KT는 KOICA와 함께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해 농산물 유통판로를 개척하는 등 현지 청년 사업가들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시장 가격 정보가 제한적이고 섬이라는 물리적인 제약이 있어 중간 거래상에게 높은 수수료를 내고 농산물을 유통하고 있었다. 


그러나 KT의 전자상거래 사업을 통해 중간 마진 없이 온라인 직거래를 하게 되면서 모헤시칼리 섬의 특산품인 마른 생선은 기존 대비 3배 이상의 순수익을 내고 있다.

 

KT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모헤시칼리 섬에 '모바일 초음파기'와 '혈액분석기'를 지원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 달 평균 150여 명의 환자가 적합한 진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KT


또한 KT는 캄보디아에도 ICT 기술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펼치고 있다.


KT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는 지난 9일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을 개최했다.


KT와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텔레콤 캄보디아가 협력한 이번 프로젝트는 비싼 데이터 요금으로 인터넷 이용에 제한이 있던 저소득층 등 소외계층을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프놈펜 시내에 위치한 훈센공원과 로열팰리스 공원 일대 등 총 3만7천여 평의 국립공원에 설치된 기가 와이파이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