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실주협회 '복분자주' 비법 배우러 '보해양조' 공장 방문
중국 과실주협회 관계자들이 우리나라 '술의 명가'로 불리는 '보해양주'를 찾았다.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우리나라 '술의 명가'로 불리는 '보해양주'의 제품에 중국 과실주 협회 관계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지난 9일 중국 과실주산업 과학기술혁신전략연맹 짜오홍유 이사장 등 중국 과실주 산업 관계자 12명이 보해양조 장성공장을 방문했다.
최근 중국에서 과실주 산업이 급속히 발달하고 있는 만큼, 보해 복분자주 등 한국의 과실주 산업을 둘러보고 협업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이들은 잎새주와 매취순, 복분자주의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보해 임직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중국에서 과실주를 생산·판매 중인 이들은 보해가 과실주를 거대한 매실 저장시설에서 5년 이상 숙성시켜 판매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의 중국 매실 업체들은 과실주를 한 달 남짓 짧게 숙성시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과실을 오랜 기간 보관하며 숙성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가진 보해와 협업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 대해 보해양조 관계자는 "중국에서 과실주를 생산·판매하는 이들이 직접 보고 배우러 올 만큼 보해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자신했다.
이어 "중국 과실주협회 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복분자주와 매취순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