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때이른 더위에 벌써부터 극성인 '여름 불청객' 모기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서 모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예년보다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벌써부터 전국 곳곳에서 '여름 불청객' 모기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일본뇌염까지 유행하면서 각 지자체와 보건당국이 모기 퇴치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27개 도시 53개 지점에서 지카바이러스 등 여러 질병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가 4월부터 등장했다.


남부지방에서 발견된 흰줄숲모기는 점점 북부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높은 밀도로 채집된 곳은 함양군, 경남 진주시, 충남 홍성군 등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부산에서는 지난 1일 '작은 빨간집모기'를 올해 처음 확인됐다.


더워지는 날씨에 모기가 빨리 모습을 드러내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뇌염의 경우 90% 정도는 증상이 경미해 감염 여부조차 모르고 지나가지만, 급성 뇌염에 걸리면 심각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일본뇌염, 지카바이러스 등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는 감염병 매개를 차단하기 위해 일찌감치 방역 작업에 나섰다.


인사이트뉴스1


지역에 따라 방역차량과 소독기 등을 동원해 유충구제방역과 분무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 유충구제 약품과 모기망 등을 배포하고 있다.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 배수관 등을 통해 모기가 잘 들어오니 거름망으로 꼭 막는 것이 좋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 7가지를 발표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본부가 권장하는 행동수칙으로는 집 주변 고여있는 물 없애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활동시 밝은색의 긴 옷 착용, 모기퇴치제 올바르게 사용, 과도한 음주 자제, 샤워로 땀 제거, 잠들기 전 집안 점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