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 오예스·맛동산·오사쯔 가격 기습 인상···"최대 27.3%"

해태제과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이 이뤄지기 직전인 27일 오전 9시 해태제과가 가격 인상을 긴급 발표했다. 

모든 관심이 남북정상회담에 쏠렸을 때 발표해 가격 인상에 대한 비판을 피하려는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 해태제과는 오예스와 맛동산 등 5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한다고 밝혔다.

오예스는 중량당 가격을 평균 17%(12.5~27.3%) 인상한다.

오예스 딸기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4,800원에서 6,000원으로 올리고, 중량도 324g에서 360g으로 증량한다.

맛동산은 가격과 중량을 함께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9%(7.5~25.9%)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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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쯔 역시 가격과 중량을 동시에 올려 중량당 가격은 8.3% 인상된다.

반면 웨하스는 가격만 12.5% 인상해, 권상소비자가격이 800원에서 900원이 됐다.

미니자유시간의 경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30g 줄였다.

해태제과 측은 "원가 압박을 감당하기 어려운 제품으로 한정하고, 가능한 제품은 중량도 함께 높여 인상률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가격과 중량이 조정된 제품은 거래처별 재고 상태를 고려해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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