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유명 셰프와 협업해 밀키트 시장 진출

사진 제공 = 현대백화점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현대백화점이 강남 유명 레스토랑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차세대 가정간편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Meal kit) 브랜드를 선보인다.

17일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 서울 강남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그랑씨엘'의 이송희 셰프와 손잡고 백화점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밀키트 '셰프박스(Chef Box)'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전국 팔도 특산물을 직접 식재료로 공급하는 '셰프박스'는 별도의 재료 손질 과정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여기에 이송희 셰프가 만든 레시피 카드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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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차돌버섯찜·양념장어덮밥·밀푀유나베 등 10종을 먼저 선보인 뒤 향후 상품 수를 20~30여 개로 늘릴 계획이다.

셰프박스는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해 압구정본점, 목동점 등 주요 점포와 아울렛·온라인몰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격은 2인분 기준으로 1만 3,200원에서 2만 500원이다.

한편 무역센터점 식품관에는 '셰프박스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밀키트 외에도 계량컵이나 프라이팬 같은 주방용품과 소금, 간장 등 식재료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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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란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장(상무)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전문 셰프 수준의 맛을 내는 것을 목표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백화점의 고급 식재료를 앞세운 가정 간편식을 꾸준히 선보여 고객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