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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미국 고객사와 철강 '관세 분담' 협의"

국내 철강업계가 미국 철강 관세로 인해 대미 수출을 보류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사이트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인사이트] 김희선 기자 = 동국제강은 미국의 철강 관세와 관련해 미국의 고객사와 분담하는 내용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16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미국의 철강 관세 영향에 대해 "미국 수출은 관세 확정시까지 잠정 보류하고 현지 고객들과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장 부회장은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개최된 제6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제 대응으로 매출에서 미국 수출 비중을 4% 수준까지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전 세계 90여 개국으로 수출 시장을 다원화해 미국 보호 정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


동국제강의 대미 주력 제품은 아연도금강판으로 지난해 수출 규모는 1천3백억원으로, 이 제품은 이미 8.75%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고 있다.


오는 23일 시행되는 미국의 25% 관세를 앞두고 동국제강은 정부의 면제 협상 및 미국 고객사와 관세를 분담하는 문제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다.


동국제강 측은 "현재 대미 수출을 보류한 상태로, 이후 고객사와 관세 분담 논의가 잘 마무리되면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비롯한 국내 철강업계 역시 대미 수출을 보류하고 오는 23일 이후 수출 물량에 대한 관세의 부담 정도를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 


인사이트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동국제강 공식 홈페이지


김희선 기자 hees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