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도 아이스크림 '가격 정찰제' 도입···"더이상 세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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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반값 아이스크림'을 파는 매장이 이제 싹 사라질 전망이다.


지난 7일 빙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이달부터 일부 제품에 '가격 정찰제'를 도입했다.


소매점마다 천차만별로 다른 아이스크림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깊은 불신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해태제과는 통으로 된 카톤 아이스크림인 '베스트원' 등 홈컵류 제품에 이달부터 권장소비자가를 표기했다.


베스트원의 가격은 4,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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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외에도 주요 빙과 업체인 빙그레와 롯데푸드도 가격 정찰제를 도입했다.


빙그레는 지난달 중순부터 카톤 아이스크림인 '투게더' 등에 가격을 새겨 넣었다.


롯데푸드는 아이스크림 자체는 아니지만, '티코'와 '셀렉션' 제품의 유통점 납품박스에 4,500원이라는 가격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불신을 회복하기 위해 일부 제품에 가격정찰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가격정찰제 확대 시행 여부는 점주와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 향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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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이스크림 업체는 과도한 할인 판매 구조로 수년간 막대한 손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스크림 가격을 결정하는 최종 판매자가 갑의 위치에 있다보니, 제조업체는 가격을 최대한 낮춰 납품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실제 빙그레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347억원으로 2016년의 영업이익인 372억원보다 줄었다. 하지만 매출액은 8131억 6610만원에서 지난해 8574억 5449억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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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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