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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들 화났다"…식당 소주값 오른데 이어 편의점 안주 가격 인상

최저임금과 원부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주당들 단골 메뉴였던 편의점 마른안주 가격도 인상됐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저렴한 가격으로 가볍게 술 한잔 마시고 싶은 소비자들의 단골 메뉴였던 편의점 '마른안주' 가격이 인상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U 편의점은 최근 숏다리와 찡오랑 등 오징어 관련 마른 안주류 24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20%가량까지 올렸다.


그중 '숏다리'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찡오랑'은 3,500원에서 4,1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CU 관계자는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을 이유로 협력업체에서 가격 인상 요청이 들어와서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미니스톱의 경우 지난달 초부터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24개 제품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1일 햄버거와 도시락, 샌드위치 등 단독판매 푸드류 19종을 비롯한 총 30여 종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상했다.


이와 관련 세븐 일레븐 관계자는 "제조사들의 원부자재 인상요인에 따른 가격 조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대형마트인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도 판매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CJ제일제당, 코카콜라음료, 사조대림 등 제조업체들이 출고가를 올린 것이 가격에 반영된 것이다.


한편 일부 식당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소주와 맥주 가격을 대폭 올려 판매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다.


한 예로 서울 강북권 일부 식당에서는 3~4천원에 판매되던 소주는 4~5천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을 틈타 과도하게 가격을 올리는 '꼼수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특별물가조사를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