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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10분 이상 앉아 있으면 '탈장' 될 수 있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공개됐다.

인사이트unilad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지루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스마트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모바일 게임이나 SNS, 동영상 등에 빠져 있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그런데 이런 습관이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탈장'을 유발하는 일상 속 나쁜 습관에 관해 소개했다.


지난달 4일 중국 광둥성 중산(Zhongshan) 지역에 사는 익명의 남성은 집에서 볼일을 보던 중 탈장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당시 현지 보도에 따르면 남성은 볼일을 보며 스마트폰을 하느라 변기 위에서 30분 이상 앉아 있었다.


결국 항문 밖으로 직장이 삐져나왔고,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실려 갔다.


영국 의료기관 'Bupa UK' 소속 외과의사 엘리너 앳킨스(Eleanor Atkins)는 이런 불상사가 모두에게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리너는 "우리가 변기에 앉아 있을 때 골반과 괄약근에 상상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다"라며 "이는 곧 항문과 직장에 큰 압박을 준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이어 "평소 탈장 증세를 보이던 환자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는 증세"라며 지나치게 오래 변기에 앉아 있는 것이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변기에 지나치게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변비, 치질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이같은 습관을 지양할 것을 권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