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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간듸 하영 봥 옵서"…제주 사투리로 승객들 배웅하는 제주항공 승무원들

제주항공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제주 사투리로 승객들을 배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제주항공 신입 객실승무원들이 제주 사투리로 승객들을 배웅해 화제다.


지난 10일 제주항공 객실승무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2층 발권카운터 앞에서 제주로 향하는 승객들을 배웅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2018년을 맞이해 '여행 잘 댕겨옵서', '하간듸 하영 봥 옵서'(많은 곳을 잘 보고 오세요) 등의 제주어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제주로 향하는 고객들을 배웅했다. 


이번 행사는 신규 입사한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에서 실시됐다.


참여 승무원들은 지난해 11월 입사해 법정 교육을 이수 중인 이들로 오는 18일 수료한 뒤 순차적으로 비행에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12월 18일 2006년 6월 취항 이후 1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연간 탑승객 수 기준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국적사 중 3번째로 연간 탑승객 1천만 명 이상을 수송한 것이다.


취항 후 연간 1천만 명의 승객을 태운 이날까지 누적탑승객수는 총 4,800만 명이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