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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의 성능 저하' 논란 집단소송 참여자 '24만명' 돌파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내에서 집단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소비자가 24만 명을 넘었다.

인사이트(좌) Nathan Weyland, (우) Tyler Essary / Mashable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애플의 구형 아이폰 성능 조작 논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분노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앞서 애플은 최신폰 판매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구형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저하시켰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일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 측에 따르면 이날 소송 참여 희망자 수가 2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소송 참여자 모집을 시작한 지 불과 5일 만에 이룬 수치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한누리 측은 오는 11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집단소송에 참여할 인원을 모집한다.


현재 추세로 보면 소송 참여 신청 마감일까지 3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참여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이날부터 국내에서도 할인된 가격으로 배터리 교체 신청 접수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애플코리아 측은 "애플 공인 서비스업체의 휴무가 끝난 이 날부터 국내에서도 배터리 교체를 지원한다"며 "기존 10만원에서 6만 6천원 할인한 3만 4천원에 배터리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담하다. 무상 교체가 아닌 비용 할인은 소비자 피해에 비해 보상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소송에 해당하는 애플 기종은 아이폰 6, 6s, 6s 플러스, SE, 7, 7 플러스다.


아이폰 배터리 교체 비용 원가 1만원도 안 된다…"결국 승자는 애플"사상 최대 규모의 '배터리 게이트'에 휩싸인 애플의 배터리 교체 비용 원가가 10 달러(한화 약 1만원)도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