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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배달이 2시간 20분이나 걸린 ‘미XX 피자’

한 피자 체인 업체에서 피자 배달이 2시간 20분이나 걸려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XX 피자 먹기 위해 2시간 20분의 기다림’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한 피자 체인 업체에서 피자 배달이 무려 2시간 20분이나 걸려 소비자의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미XX 피자 먹기 위해 2시간 20분의 기다림'이라는 황당한 사연이 게재됐다.

 

예비신부인 글쓴이는 전날 마신 술을 해장하기 위해 지난 17일 오후 12시쯤 인터넷으로 목동중앙점에 위치한 미XX피자를 주문했다.

 

12시 1분에 주문 완료 문자가 왔고, 이후 주문이 많아 기존 배달 시간인 40분보다 10분 더 걸릴 것이라는 전화를 받았다.

 

그쯤이야 보통 걸리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 1시가 지나도 연락이나 배달은 오지 않았다.

 

이에 기다리다 못한 예비 신랑이 오후 1시 10분경 해당 지점에 직접 전화를 했더니, 지점에서 출발했으니 8~10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했다.

 

해당 지점에서 글쓴이의 집까지 차로 5분 거리임에도 피자 배달은 오지 않았다. 주문 한지 1시간 20분가량 지나자 글쓴이는 슬슬 짜증 나기 시작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다시 해당 지점에 전화해 점장을 바꿔달라고 했더니 자리에 없다고 했다. 또 글쓴이가 피자를 취소했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

 

글쓴이에 의하면 당시 아르바이트생의 말투가 매우 불친절했으며 결국 남편과 해당 지점간에 언성이 높아졌다.

 

당시 화가난 마음에 본사 고객센터에 클레임을 걸었고  "도대체 피자가 언제 오나 두고 보자"는 생각으로 계속 기다렸다.

 

그럼에도 지점은 "글쓴이가 직접 받아 가기로 했다"는 등 하지도 않은 주문을 말하며 시간을 더욱 지체했다.

 

본사 측에선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지점은 계속 책임자가 자리에 없다고만 답했다.

 

피자는 무려 2시간 20분 만에 배달이 왔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피자 값을 지불하지 않고 배달 직원을 보내고 보니 피자는 이미 다 식어버린 상태였다.

 

글쓴이는 다시 전화해 기다린 시간과 전화비를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이후 연락 온 지점은 "피자 공짜로 먹었으면 된 거 아니냐"며 '배 째란 식'의 태도를 보였다.

 

그래서 글쓴이는 "이곳에서 다신 시켜 먹을 일 없을 것이다"며 "무슨 피자를 2시간 20분을 기다려서 그것도 다 식은 걸 배달해주는 곳이 있답니까"라고 비난하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