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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정수기’ 내부, 이게 먼지인가요 곰팡이인가요?

쿠쿠정수기 내부에서 검은 이물질이 잔뜩 발견됐다. 이를 두고 소비자와 제조사가 곰팡이 여부를 두고 의견 대립을 벌이고 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쿠쿠 정수기 내부에서 검은 이물질이 잔뜩 발견됐다. 이를 두고 소비자와 제조사가 곰팡이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지난 16일 다음 아고라에 '쿠쿠 정수기 내부! 이게 먼지인가요? 곰팡이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쿠쿠 정수기를 사용하는 글쓴이는 몇 개월 전부터 물 맛이 이상해 정수기를 그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기사에게 물 빼달라고 요청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 새까만 얼룩이 잔뜩 들어있어 놀랐다. 기사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더니 '먼지'라고 답했다.

 

아무리 봐도 글쓴이 눈에는 '먼지'가 아니라 '곰팡이' 였다. 이후 문제를 듣고 찾아온 정수기 관리자는 처음에 "습기 때문에 곰팡이가 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점검 때는 보고 청소 했는데 이번에는 미쳐 못 봐서 닦지 못 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하는 말이 "제가 무릎이라도 꿇을까요? 아님 제가 돈으로 보상할까요?"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그저 정수기 안에 있는 것이 곰팡이인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이 정수기를 회사에서 어떻게 처리해 줄 것인지 또한 알고 싶었다.

 

그 말을 하자마자 정수기 관리자는 "곰팡이가 아니고 먼지입니다"라고 태도를 바꾸었다. 글쓴이에 의하면 이후 정수기 관리자와 정수기 기사는 '더 이상 뭘 바라냐'는 식으로 자신을 마치 블랙컨슈머 취급했다고 한다.

 

이들은 또 해당 정수기 배수구 파이프에 물 때가 잔뜩 낀 것을 보고도 물 마시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이를 받아 들일 수 없어 누리꾼들에게 "사진 속 검은 이물질이 곰팡이인지 먼지인지 봐 달라고" 부탁했다.

 

개인적인 보상 필요없이, 쿠쿠 정수기 회사가 관리 잘못으로 처벌받게 하려면 어디에 연락을 해야 하는지도 물으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