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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독’을 확인하는 8가지 검사법

과로로 인해 몸이 상하기 전 자신이 ‘일중독자’인지 아닌지, 다음 8가지의 신호를 통해 점검해 보자. 일 중독을 방치하면 정신건강까지 해친다.


경쟁이 심한 사회는 우리를 일중독자로 만든다. ⓒ Alan Cleaver/flickr

 

두 가지 타입의 사람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은 사람, 아침에 눈을 떠 일하러 나가는 길이 너무나 행복한 사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워커홀릭' 즉 일중독자들은 여가와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보다 자기의 일을 할 때 더 큰 행복감을 느끼며 일에 몰두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국의 온라인 미디어 데일리뮤즈에서 당신이 일중독자인지 검사할 수 있는 8가지 '징후'들을 소개했다.

 

8가지의 일중독 신호 중에서 당신은 몇 가지가 해당되는지 확인해 보자. 절반 이상 해당된다면 당신은 업무를 좀 줄이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워커홀릭은 하나의 질병에 해당한다. ⓒ flickr/Phil and Pam Gradwel


<1> 당신은 일 생각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침대에 누워서도 오늘 하지 못한 일을 생각하고 있다.

빨리 내일 아침이 와서 그 일을 처리해야 마음이 편할 것이라는 사실을 당신 스스로가 알고 있다.

 

<2> 잠옷을 입은 채로 집에서부터 일을 시작하고 있다. 종종 집과 사무실은 구별되지 않는다.

아침에 일하는 것은 기본이고 퇴근해서도 옷을 갈아입지도 않고 회사에서 하던 일을 처리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3> 당신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것을 사랑한다. 사실 당신은 건물 관리자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아도 될, 회사 열쇠를 갖고 있다.

아침에 일찍 출근하면서도 "이거 봐라, 새벽에 출근하니까 차도 없고 길도 막히지 않는다. 난 역시 프로 중 프로라니까.." 하면서 합리화 시킨다.

 

<4> 점심 먹으러 나가자고? 묻는 사람에게 되묻고 있다. "누가 내 의자에 앉아 일을 볼 것이며 누가 이메일에 답변을 달 것인지"를...


점심 한끼 굶는다고 뭐가 달라진다고 생각하는지 다른 사람을 은근히 비웃고 있다. 간단히 책상에서 샌드위치 한 조각을 씹으면서도 일에만 몰두한다. 



<5> 당신은 회사창립기념일까지 날짜를 센다. 그날은 당신의 달력에 유난히 강조되는 날이다.


개인적인 약속은 중요하지 않지만, 회사의 크고 작은 행사들은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벤트다. 회사의 모든 일과 이벤트는 그 어떤 일보다 앞선다.
 

<6> 당신의 동료가 때때로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에 대해 묻는다. 당신은 애인이 당신을 떠난 지도 모르고 일만 하고 있다.

 
연애는 사치라고 생각한다. 그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연인에 대해서 점점 감정적으로 멀어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7>
주말은 쉬는 날이 아니다.


주말이야말로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라고 믿는다. 왜냐고? 남들이 놀고 있을 때 나는 이렇게 발전하고 있다는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다.
 

<8> 당신은 쉬는 시간에 어떻게 하면 뛰어난 직원이 될지 계획을 세운다.

 
휴식이라는 개념이 어느새 사라져 버린 것. 최소한의 휴식도 일하기 위한 아주 기본적인 행위에 불과할 뿐이다. 재충전은 일을 하면서 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심각한 일중독증 환자가 있겠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러나, 정말 많은 사람이 일 중독증에 빠져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대학 교수인 브라이언 로빈슨은 "일중독은 가장 잘 포장된 정신 건강의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과로사’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일중독은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다. 위에서 언급된 현상을 점검해 자신의 직장생활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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